2013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보리스 길트버그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지난 시즌 서울시향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한층 대중적인 그리그의 협주곡을 선택했다. 온딘 및 하이피리언 레이블을 통한 활발한 녹음활동으로 친숙한 한누 린투는 핀란드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2012년 서울시향을 지휘해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 바 있다. 이번에는 명상적이면서 축제적인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5번을 메인 레퍼토리로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