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계 20주년 기념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가 지휘자 서희태에 의해 다시 태어나다.
번스타인의 지적재산의 관리을 담당하는 The Leonard Bernstein Office, Inc.의 공식 후원 콘서트
지난 2008년 대한민국에 클래식 열풍을 주도했던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예술감독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오는 8월 4일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8월 9일 고양 아람누리, 8월 10일 성남아트센터, 15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18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청소년을 위한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 - 지휘 서희태>를 공연한다.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 - 지휘 서희태>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도 번스타인의 <최고의 음악 교과서>연주회를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며, 명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 (Leonard Bernstein)의
사망 20 주기를 맞아 번스타인의 모든 지적 재산을 관리하고 있는 미국의 The Leonard Bernstein Office, Inc.의 후원으로 개최하는 공식 음악회이다. 레너드 번스타인(1918년 8월 25일~1990년 10월 14일)은 지휘자, 작곡가, 피아니스트, 그리고 교육자로서 크게 인정받았던 인물로 우리에게는 장기간 뉴욕 필하모닉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또한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을 객원 지휘했으며, 현대의 위기를 표현한 교향곡 및 영화 음악의 작곡가로서도 이름이 높다. 특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영화 음악 작곡가로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세 개의 교향곡, 두 개의 오페라, 다섯 개의 뮤지컬 음악 외에 다수의 작품을 썼다. 그는 또한 뉴욕 필하모닉 음악 감독이 된 뒤 1958년부터 1972년까지 이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에 참여하며 총 53회의 공연을 지휘했다. 그는 지휘뿐 아니라 각본도 직접 썼으며 지휘자 안식년에도 제작에 참여할 정도로 이 공연에 큰 열정을 보였던 음악회로 원제는 ‘Leonard Bernstein : Young People’s Concerts’. 1924년 어니스트 셸링의 지휘로 처음 시작된 뉴욕 필하모닉의 ‘청소년 음악회’ 시리즈는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청소년을 위한 음악 강연을 결합한 독특한 연이었다.
이번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총 예술감독을 역임한 서희태 지휘자에 의해 재탄생되며, 그는 베토벤바이러스 in Live 와 in Summer를 통해 이미 2009년 상반기 예매처(인터파크) 클래식 공연 판매 1위뿐 아니라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2009년에는 김연아 선수가 출연하는 아이스 쇼에 한국최초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하여 세계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으며, 한국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다울(다함께 어울어짐)프로젝트”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첫번째 주제는 1958년부터 1972년까지 미국의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번스타인의 청소년 음악회’의 다양한 프로그램 가운데 클래식 음악 속에 표현되고 있는 유머와 위트를 표현한
‘Humor in Music’을 주제로 연주하며, 여기에 수많은 렉쳐콘서트를 통해 ‘클래식은 결코 따분하고 지루하지 않으며, 생활 속에 함께할 수 있는 가장 친근한 음악’이라 말하는 ‘이야기하는 지휘자’ 서희태의 관객 눈높이 해설이 곁들여질 예정으로 있어, 그의 위트 넘치는 해설은 여름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의 세계로 이끌게 될 것이다.
한편, 이 음악회에서는 번스타인이 직접 선곡했던 거쉬인의 파리의 미국인, 하이든의 교향곡 No. 88, 브람스의 교향곡 No. 4등과 지휘자 서희태가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고자 하는 클래식 명곡들이 연주 및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