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역할

:

지휘자   바이올린

활동시기

:

1989-

Musical Genre

:

Orchestral

"빈이 낳은 희대의 음악가". 1982년 지휘자로 처음 콘서트에 등장한 구트를 향해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이 바친 찬사이다. 구트는 연주가와 청중을 함께 음악에 끌어 들이는 탁월한 지휘자이자, 요한 슈트라우스의 전통을 이어가는 계승자이다. 바이올린을 한 손에 쥐고 지휘하는 스타일은 이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로린 마젤이 빈 필 신년음악회에서 지휘와 바이올린을 겸한 것을 제외하곤 유레를 찾기 어렵다.

칠순을 바라보는 악단의 설립자 페테 구트는 빈 콘체르하우스 신년음악히 무대 위에서 소프라노와 함께 춤을 추고 객석에도 내려와 어깨를 들썩인다. 1970년대 우연히 참가한 슈트라우스 축제에서 "빈 출신의 사람에게 왈츠는 고향의 춤"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SFOV를 창단하게 됐다. 천 여권의 왈츠 악보로 서재를 채우며, "빈에서 자라는 것은 왈츠의 정신이 들어있는 모유를 먹고 자란 것과 다름없다"는 인터뷰에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구트가 강조하는 왈츠와 빈 음악의 가치인 인류애는 그의 공연과 일상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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