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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단체

70년 전통, 러시아 오케스트라의 진수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31년 레닌그라드 라디오 방송사에 의해 창단되었고, 창단 첫 연주 역시 레닌그라드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되었다.
창단 시부터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고 있었다.
뛰어난 연주력과 훌륭한 러시아 지휘자, 그리고 이 오케스트라를 위해 연주 레퍼토리를 작곡한 '쇼스타코비치' 같은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등 이러한 좋은 환경 외에도 이 오케스트라를 유명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8월 9일 레닌그라드 봉쇄 당시 시민을 위해 연주를 했던 단체가 바로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였던 것이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알리아스부르크의 지휘로 쇼스타코비치의 7번 교향곡을 연주했던 것이다.

러시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이 오케스트라를 조련시킨 러시아 지휘자들은 '무라빈스키', '사모스드', '드라니시니코프', '골로바노프', '라흘린' 등이며 '알리아스부르크', '라비노비치', '얀손스' 등 세계적인 외국 지휘자들도 이 오케스트라의 역사의 일부분을 구성했으며, 그 동안 이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던 객원 지휘자들은 '페레로', '세바스티앙', '로린 마젤', '쿠르드 마주어'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E. 스베틀라노프', 'G. 로주데스트벤스키', 'D. 키타엔코', 'A. 라자레프', 'F. 만수로프', 'P. 클레츠키', 'M. 사르젠트' 등과 같은 러시아와 서양의 유명 지휘자들이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를 했다.
1968년부터 1976년까지 '유리 테미르카노프' 라는 세계적인 지휘자가 활동했고, 1977년부터 '알렉산더 드미트리에프' 가 그 전통을 이어받았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도시 공연장에서 초청연주를 한바 있으며 현재까지 가장 활발한 해외순회연주를 하는 오케스트라 중의 하나이다. 한국에는 2000년 11월 MBC주최로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였고, 이번 내한은 5년 만에 다시 성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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