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의 첼로가 들려주는 아름다운 멜로디,
첼로투첼로 콘서트
섬세하고 유려한 보잉의 첼리스트 박고운과 힘 있고 우렁찬 울림을 선사하는 첼리스트 김대준이 함께하는
첼로 듀오 '첼로투첼로'가 'Music For Two Cellos' 라는 타이틀로 첫 번째 콘서트를 갖는다.
클래식과 크로스오버, 팝 음악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프렐류드&폴카로 서정과 다이내믹이 교차되는 오프닝으로 시작해
첼로 음악의 대가 율리우스 클렝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작품집을 연주한다.
베를린필 12첼리스트의 결성 이유가 클렝겔의 작품을 연주하기 위해서였을 만큼 율리우스 클렝겔은
20세기 첼로 음악의 지평을 더욱 넓힌 작곡가이다. 또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 2악장과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 등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작품들을 두 첼로의 편곡으로 들려준다.
2부는 구노의 피아노 작품 무언가 중 '저녁'으로 감미롭게 시작해 현재 첼로투첼로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진 프리즌의 'Remembering you'를 연주하며 크로스오버와 팝 음악으로 이어진다.
이어서 스팅의 'Fields of gold', 존 레전드의 'All of me’, 비욘세의 ‘Halo’, 스티비 원더의 ‘Lately’ 등 팝의 명곡들을 연주한다.
클래식에서 팝까지 두 대의 첼로와 피아노로 들려주는 이번 무대는 이질감 없이 이어지는 선곡으로
노래하는 악기로서의 첼로의 매력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