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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 크리스마스 콘서트
100
10,000
1,400
일시
2008.12.13 ~ 2008.12.13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최
㈜빈체로
공연정보
거장 성악가 베이스 테오 아담, 테너 페터 슈라이어, 바리톤 올라프 베어, 베이스 르네 파페를 배출한 800년 역사의 독일 최고의 소년 합창단,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이 두 번째 단독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는 아름다운 도시 건축들과 바로크적 유산이 그대로 남아있는 드레스덴의 예배 분위기를 구현하면서 크리스마스 성가곡과 장려한 교회 음악, 종교곡 연주를 함께 한다. 2005년 내한공연에서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은 독일풍의 이국적 감동을 전해준 바 있다.
원래 명칭이 드레스트너 크로이츠코어인 이 합창단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일 프로테스탄트 교회 소속 합창단이다. 드레스덴 십자가 합창단은 1206년경 교회 안에 소년들을 대상으로 라틴어와 음악을 가르치는 기숙학교가 들어서면서 시작됐으며 9∼19세 소년 1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1997년부터 제28대 칸토르(합창대장)를 맡고 있는 로데리히 크라일레가 지휘한다.

- 소년합창과 드레스덴
중세 유럽에서는 “여성은 교회에서 침묵하라”는 바울의 가르침을 신봉해왔고 ‘아동 합창’을 담당한 미성의 소년들이 고음 파트를 불렀다. 부드럽고 가녀린 목에서 가늘고 맑게 퍼져 나오는 소년들의 신비의 음색을 가르켜 세인들은 “천사의 소리”라 했다.
이러한 교회의 인식으로 인해 유럽의 상당수 교회에서는 전속 소년 합창단을 운영했다. 일찍이 작센 왕국의 수도로 번창하면서 수려한 바로크 건축들이 밀집한 드레스덴에서 성십자가 합창단은 보이스 콰이어의 최고봉에 올랐다. 이들의 완벽한 가창 기교와 풍부한 예술성은 독일 클래식계의 천재 작곡가들에게 이어져 바흐, 베버, 바그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이 이곳에서 활동하면서 오페라와 교회음악의 메카 드레스덴의 문화를 번성케 했다.
드레스덴은 주립가극장(젬퍼 오퍼)와 오케스트라(슈타츠카펠레 드레스덴, 드레스덴 필)도 유명하지만 예배 음악의 열기와 퀄리티가 클래식 팬을 사로잡는다.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성모 교회의 예배도 감동적이지만 십자가 교회의 예배는 음악적으로 더욱 충실하다. 장식이 없는 검소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소년들의 유연하고 투명한 모테트는 자연스레 신성을 불러 일으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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