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O, 중국서 화려한 첫 화음 펼치고 인천세계도시축전 축하 공연 등 가져
‘시종일관 흥분과 긴장으로 가득했던 교향곡연주.. 곳곳에 기립박수의 물결이 일었다.’ ‘한국 관객보다 냉정하기로 소문난 일본관객들도 일제히 브라보를 외치며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최근 한국과 일본, 중국이 영토와 정치외교적 이슈로 대립하고 있지만 음악 앞에서는 국경과 갈등이 완전히 사라졌다.’ 등 뜨거운 찬사와 호평 속에서 매 해 관객을 찾는 아시아 최정상 연주자들의 만남,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2008년 일본 공연에 이어 2009년에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공연을 펼친다. APO의 중국 공연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 베이징 ‘국가대극원(National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개최된다. 올림픽을 기념해 건축된 베이징 ‘국가대극원’은 그 규모나 독특한 외양 등으로 많은 화제를 모은 중국의 대표적 건축물로서 런던필, 뉴욕필, 빈필, 피츠버그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의 초청 공연 등으로 더욱 이름을 빛냈다. APO는 이후 8월 7일에는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관객을 만나고, 8월 8일에는 전세계 88개 도시가 참가하는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축하 공연을 펼친다.
풍부한 화음, 깊이있는 해석으로 듣는 모차르트와 말러
올해 APO공연에서는 빈의 두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와 말러의 곡이 연주된다. 1부에서 연주될 모차르트의 오보에, 클라리넷, 호른과 바순을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Sinfonia Concertante for Oboe, Clarinet, Horn, Bassoon & Orchestra, K.297b)는 남독일 오케스트라의 오보에 주자 사이 카이, 런던심포니 클라리넷 수석대행 치유 모, 디트로이트심포니 바순 부수석 케 마, 독일라디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호른 수석 샤오밍 한 등이 참여, 독주악기의 개성이 생생히 살아있는 매력적인 대작을 APO와 함께 펼친다. 2부에서는 스타 플레이어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특히 많은 찬사를 받았던 작년 말러 교향곡 5번 연주에 이어 올해에는 말러 교향곡 1번 ‘거인’(Mahler Symphony No. 1 ‘Titan’)을 연주한다. 모차르트와 말러, 시대와 작품성격, 규모가 매우 다른 이 대조적인 두 곡을 통해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유연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아시아 연주 단원들의 자발적 참여, 진정한 아시아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나
아시아의 소리를 통해 아시아 전체를 하나로 모을 아시아 필하모닉의 이번 공연에는 2008에 이어 시카고심포니 수석 로버트 첸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비올라 부수석 윤 지 리우, 피츠버그심포니의 첼로 부수석 애담 리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튜바 수석 야수히토 수기야마 등 최고 수준의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하며 디트로이트 심포니의 바이올린 수석 웨이 루, 독일 라디오 심포니 바이올린 수석 지에밍 리,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 하이 엔 니,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리스트 튜 칭, 로열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비올리스트 요코 카나마루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새로이 대거 참여, 더욱 화려하고 풍부한 화음으로 관객을 만난다. APO는 아시아의 자부심, 아시아의 소리이자 아시아 연주자들의 긍지 높은 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