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가 낭만파 음악의 진수 ‘슈베르트’의 작품으로 6년 만에 울산 무대에 선다. 연주인생 40년 동안 항상 치열한 탐구 정신으로 2007년 베토벤, 2011년 리스트 시리즈 완주와 같이 한 작곡가 한 시리즈를 선택하며 철저히 파고드는 그의 기질이 이번 공연에서도 여실히 드러날 것이다. 이번 레퍼토리는 슈베르트 특유의 깊고 편안한 음악 세계와 누구보다 진중한 백건우의 조합으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라두 루푸, 안드라스 쉬프, 머레이 페라이어와는 ‘백건우만의’ 남다른 슈베르트상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