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에서 울려 나오는 황금의 목소리
세계 성악 역사에 가장 드라마틱한 ‘신화’를 만든 테너
그가 2010년 가을, 한국에 온다!
테너 호세 카레라스 Tenor Jose Carreras
음반 역사상 1,000만장 이상 판매의 신화를 만든 단 두 장의 클래식 음반
<‘90 로마 월드컵 3테너 콘서트>, <‘94 LA월드컵 3테너 콘서트>의 주인공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호세 카레라스는 6세 때 전기영화 <위대한 카루소>에 출연한 마리오 란자를 보고 성악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유명 소프라노 몽세라 카바예의 추천으로 도니제티의 <루크레치아 보르지아> 에서 제나로 역을 맡아 테너로서의 첫 주역 무대에 데뷔했다. 오페라 가수들이 겨우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 쯤인 스물 여덟 살까지 카레라스는 이미 24개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았고, 세계4대 오페라 하우스인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런던 로열 하우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무대에 모두 데뷔했으며 음악 역사상 가장 널리 알려진 지휘의 거장들과 협연하였다. 1976년 카라얀의 초청으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베르디의 <레퀴엠>에 출연해 명성을 높였으며, 클라우디오 아바도, 리카르도 무티, 로린 마젤, 리카르도 샤이, 콜린 데이비스, 주세페 시노폴리, 제임스 레바인, 카를로 마리아 줄리니, 레너드 번스타인, 주빈 메타 등 당대 최고 지휘자들과 공연했다. <라보엠>, <토스카>, <사랑의 묘약>, <운명의 힘>, <카르멘> 등 그의 오페라 레퍼토리는 60여편에 이르며, 바로크부터 현대음악까지 성악곡 600곡 이상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다.
1990년 로마 월드컵 때 파바로티, 도밍고와 함께 ‘3 테너 콘서트’를 시작해 전세계 수억 인구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고, 월드컵 때의 ‘3 테너 콘서트’, 200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정책 철폐 5주년 기념 공연, 6-25 전쟁 발발 50주년 2001 한국공연 등 세계 각국을 무대로 대규모 콘서트와 독창회 등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호세 카레라스는 기적의 재기 스토리로도 유명하다. 1987년 파리에서 <라보엠> 영상촬영을 하다가 백혈병으로 쓰러졌으나 기적적으로 완쾌하고 재기에 성공하여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음악감독을 역임하게 된 것이다. 라이벌로 알려진 플라시도 도밍고가 그의 발병 소식을 듣고 물심양면으로 그를 도와주어 그들의 우정도 빛을 발휘한 바 있다. 그 후로 호세 카레라스는 자신이 벌어들이는 수익의 상당 부분을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 재단’에 쓰고 있다. 2009년 내한 당시, 경희 의료원 어린이병원학교를 방문하여 백혈병 환자들과 직접 만남을 갖고 응원의 메지지를 전달 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올해에도 내한기간 중, 백혈병 환자들과의 만남을 논의 중이다.
호세 카레라스는 현재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음색과 섬세한 표현으로 세계 최정상 리릭 테너로 손꼽히며, 故 루치아노 파파로티,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