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로망스’ Faure, Romance for Violin and Piano, Op. 28
포레, 피아노 삼중주 Faure, Piano Trio, Op. 120
포레, 피아노 사중주 1번 Faure, Piano Quartet No. 1, Op. 15
포레, 두 대의 첼로를 위한 ‘초견용 소품’ Faure, Morceau de Lecture for Two Cellos
탄생 170주년을 맞이하는 가브리엘 포레를 위한 두 번째 실내악 무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초기 작품들과, 아름답지만 한층 구조적으로 복잡한 후기의 피아노 사중주 1번을 소개합니다. 피아노 삼중주는 귀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삶의 마지막이 다 가는 것을 깨달은 시기, 음악적 영감의 고갈을 의심하던 시절의 작품입니다. 이 같은 개인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첫 악장 두 주제가 친밀하게 얽혀드는 부분이나, 마지막 악장의 민속 춤곡을 비롯해 즐거움과 경이로 가득한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