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독주회에서는 낭만주의와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신선한 레퍼토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뛰어난 플루티스트였던 쿨라우의 ‘플루트 독주를 위한 환상곡’, 연주자에 대한 경의를 작품으로 표현하는 우에바야시 유코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몽환적이고 아련한 느낌을 주는 이안 클라크의 ‘최면’, 멕시코 출신 작곡가인 사무엘 자이먼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까지 플루트의 아름다운 음색과 가능성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플루티스트 허지현은 세 곡의 현대음악을 이번 독주회의 프로그램에 포함시킴으로써 ‘현대음악은 난해하다’는 선입견을 해소하고 고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형식과 플루트 음색의 매력으로 대중들을 초대한다. 또한 생상스가 19세기 바이올린 거장 사라사테에게 헌정했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플루트로 연주하여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교와 정확성, 서정성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풍부한 표현력을 필요로 하는 난곡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할 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허지현은 선화 예중고, 서울대학교를 졸업 후 인디애나 음악대학교에 입학하였다. 성정 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하였으며 현재 인디애나 음악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중에 있다. 2013년 미국 뉴멕시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부수석으로 발탁되어 활동중인 그녀는 올해 4월 Permenant Tunure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