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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B
classic
앤더슨 & 로 피아노 판타지 2015
100
10,000
1,400
일시
2015.06.17 ~ 2015.06.17
장소
LG아트센터
주최
(주)아트앤아티스트
공연정보
파격을 넘어선 도발
- 모차르트부터 테일러 스위프트까지…

2014 내한공연, 얌전한 관객을 일으켜세우다.
앤더슨&로가 작년에 보여준 폭발적인 무대는 대단했다. 1부에서는 모차르트와 함께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하여 밀도높은 연주로 관객을 감동시켰고, 2부에서는 앤더슨&로가 직접 편곡한 동물의 사육제, 왕벌의 비행, 카르멘 판타지 등 익숙한 곡으로 객석을 열광하게 했다. 공연후 이어진 앙코르에서는 관객들의 터질듯한 함성과 이어지는 커튼콜로 무려 7곡을 선물했다. 마치 팝스타의 콘서트 같은 분위기로 끝맺은 공연은 로비를 가득 메운 사인회로 이어져 마치 아이돌 팬 미팅 현장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물론 지난 내한공연을 통해 어느 정도 예상한 분위기였지만, 매 공연에서 보여준 관객들과의 교감은 어쩌면 클래식 공연에서 느낄 수 없는 연주자의 완벽한 파트너쉽과 자유로움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앤더슨&로의 파괴력은 팀 워크에서 시작한다.
솔리스트로서의 활동 또한 활발할 정도로 훌륭한 연주실력과 눈씻고 찾아봐도 세상에 둘 도 없을 팀 워크는 이들 듀오의 힘이다. 재기발랄한 곡선정과 딱 맞는 옷을 입고 있는 본인들이 직접한 곡 편곡, 그리고 제일 중요한 무대 위에서의 집중력은 대단하다.
항상 곡을 성실히 연구하고, 준비한다. 음반 레퍼토리도 모차르트, 바흐일 정도로 연주자로서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그러나 그들은 무대에서 돌변한다.진지한 모습의 연주 이후에는 폭발하는 끼를 거침없이 꺼내놓으며, 클래식 연주자로서 보여주는 진지한 모습을 벗어난 일종의 도발을 감행한다. 그들의 ‘리베르탱고’에 전세계가 반응한 것도 바로 이런 치명적인 매력때문이 아닐까.

앤더슨&로의 실력은 세계가 인정했다.
? 앤더슨&로 유럽데뷔, 엘리자베스 조이 로 솔로음반 DECCA 전세계 동시 발매
미국을 넘어서 아시아까지 그 영향력을 넓히던 이들이 드디어 지난 2014년에는 유럽무대에도 데뷔했다. 자존심 강한 유럽의 클래식 팬들도 이들의 연주에 빠져들었다.

앙상블은 멤버 각자가 솔리스트로서의 실력을 갖추고 활동할 때 더욱 힘있는 활동이 가능하다고 얘기한다.
엘리자베스 조이 로는 지난 2013년, 런던 심포니와 브리튼-바버 피아노 콘체르토와 소나타를 녹음했다. 특히 브리튼 피아노 협주곡을 초연한 런던심포니와의 녹음은 마에스트로 에밀 타바코프의 지휘 아래 명반의 대열에 올려놓을 만한 대단한 완성도의 연주를 담아냈다. 이 음반은 지난 3월 2일, 세계적인 레이블 데카 (DECCA)를 통해 전세계 32개국에서 동시 발매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5월 7일 발매된다.지적인 매력의 팔색조 여성 피아니스트가 드디어 세계 무대로 발돋움 했다 그렉 앤더슨 또한 솔리스트로서 2장의 음반을 내고 활동중이다.
앤더슨&로의 저력은 무엇?!
앤더슨&로는 다른 많은 피아노 듀오와는 사뭇 다르다. 학구적인 모습의 일반적인 연주만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퍼포먼스를 위한 프로그램만을 선호하지도 않는다. 그들을 설명할 수 있는 많은 수식어 중 눈에 띄는 것은 진지함과 소통이다. 그들은 연주자로서 도전과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동시에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키워드를 끊임 없이 연구한다. 꾸준한 음반 활동도 그 중 하나다. 그들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친다. 하지만 그들의 음반 레퍼토리는 공연 레퍼토리와는 달리 매우 진지하다. 스트라라빈스키의 봄의제전은 전 곡을 뮤직비디오로도 제작했으며, 올해에는 바흐 음반도 발매했다.

이번 내한공연의 프로그램은 지난 공연들에 비해 한층 더 미국적이다.
1부는 모차르트-부조니, 비발디 등 고전을 담았다. 2부는 피아졸라, 마이클 잭슨부터 세계적인 팝스타 다프트 펑크, 테일러 스위프트 의 음악을 선곡했다. 꼭 아는 곡이 아니어도 좋다. 모르는 곡이면 어떤가. 연주자가 들려주는 음악에 몸은 맞기고 마음을 열면 그들의 음악이 들린다. 모든 곡을 그들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분명한 색깔을 지닌 앤더슨&로. 놓칙 후회하는 일 없기를…
ALBUM SH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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