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대중화와 전문화라는 값진 목표아래, 한국소극장오페라연합이 꾸준히 주도해온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하였다. 기존 오페라의 대형화와 틀에 박힌 소극적 장르에서 탈피, 창작 및 초연작품들을 과감히 무대에 올림으로서 참신하고 재미있는 오페라, 작지만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오페라로 인식되어진 축제이다.
과거 2007년도에는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을, 2006년도에는 모차르트 서거 250주년 기념으로 그의 작품을 한국적이고, 현대적인 감각의 무대로 재창출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8년도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의 큰 주제/방향은, 한국오페라 60주년과 서울소극장오페라축제 1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공연의 의미를 갖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이 소극장오페라운동의 길을 걸어온 지난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으로 삼기위한 취지이다.
연주자와 관객이 같이 호흡하고 같이 교감하는 <서울국제소극장오페라축제>가 진정으로 ‘관객과 함께하는 오페라 축제’ 가되길 바라며 오페라마니아들에게는 무더운 여름밤의 즐겁고 신선한 청량제가 될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