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크루즈, 국내 최초로 오케스트라 크루즈를 띄운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어디로 여행을 가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까지의 모든 여행은 목적지가 중요한 여행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 하지만 팬스타 크루즈는 올 4월 취항 이래 크루즈란 무엇인가를 알리려 여러모로 애를 써왔고 크루즈선 안에서의 이벤트와 색다른 즐거움을 위해 노력해 왔다. 늘 한국최초라는 수식어로 장식되는 팬스타가 이번엔 오케스트라 크루징을 시도한다. 역시 한국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오케스트라 크루즈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콩쿨 50주년을 기념하는 러시아 차이코프스키 재단의 행사와 맞물려 한국 크루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점치게 해주는 의미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육지의 대관을 통한 연주와 팬스타 크루즈 선상에서의 연주를 합쳐 20회 남짓 연주회가 벌어질 예정이며 스트링 챔버 오케스트라(17인), 피아니스트(블다디미르 압치니코프, 아르카디 세비도프), 러시아 국립발레단 수석발레리스트(2인), 유리 드카첸코의 지휘로 다채로운 클래식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주 일정은 12월 한달 동안이며 팬스타/차이코프스키 콩쿨 수상자 협회(ATCS) 주최, 주한 러시아 대사관/부산 러시아 영사관 일본 오사카부/오사카시 후원으로 이루어진다. 세계 3대 콩쿨 중에 하나인 차이코프스키 콩쿨은 영혼의 음악가 차이코프스키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3월에 시작되어 2008년 12월 반세기의 역사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전문연주자의 길로 들어서는 세계 음악계의 데뷔 무대로 불린다. 차이코프스키 콩쿨을 통해 세계 음악계에 오른 연주인으로는 한국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피아노 연주자 겸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가 대표적이며 정명훈 마에스트로, 임동민?임동혁 형제 또한 본 콩쿨의 입상자이다. 4년에 한 번 모스크바에서만 들을 수 있는 수상자들의 연주를 국내와 일본을 오가는 선상에서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은 한국은 물론 일본의 클래식애호가들에게 분명 커다란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