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으로부터 “은빛의 빛나는 목소리(silvery and shimmering)”라는 찬사를 받은 소프라노 이춘혜가 “Love Songs” 음반 발매 기념 음악회를 2009년 9월 7일 월요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연다.

세상의 모든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회
늘 공부하는 자세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작품을 가지고 무대에 서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소프라노 이춘혜가 이번에는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곡들로 음악회를 연다. 연인에 대한 사랑에서부터 사랑의 아픔, 신에 대한 사랑을 이춘혜 만의 투명하고 맑은 음색으로 들려줄 이번 음악회는 “Love Songs” 음반 발매를 기념하여 준비한 헌들리의 ‘더 늦기전에’, 슈베르트의 ‘들장미’ 등 음반 수록곡들 뿐만 아니라 8세기에서 13세기까지 수도자나 학자들에 의해 원고의 한쪽 구석에 쓰여진 작자미상의 아일랜스 시를 가지고 작곡된 바버의 ‘은자의 노래’를 피아니스트 양기훈과 오보이스트 배경미와 함께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은자의 노래’는 난이도가 높은 현대곡(1953년)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곡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