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향해 날아라! 세종나눔앙상블 ‘예술’의 날개를 달아준 시민 아마추어 앙상블
- 세종나눔앙상블 창단 기념 음악회 7월 5일(일) 오후 3시 세종M씨어터
드라마‘베토벤 바이러스’의 꿈, 드디어 실현 : 세종문화회관 무대 데뷔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 세종M씨어터(630석)에서 7월 5일까지 특색있는 연주단체의 실내악 연주회가 열린다. 일요일인 7월 5일에는 아마추어 실내악단인 세종나눔앙상블이 그동안 갈고 닦는 실력을 그들의 ‘꿈의 무대’인 세종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과거의 꿈’을 실현한 늦깎이 연주자들의 창단 연주회
세종나눔앙상블은 오케스트라를 현실감있게 그려 큰 인기를 모았었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작년 11월 단원모집 당시 9: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큰 화제가 되었다. 세종나눔앙상블은 20대부터 50대까지 의사, 교사, 엔지니어, 비서, 주부 등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일반인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다. 현재 단원은 총 35명으로, 지난 1월부터 6개월여 동안 개별 연습과 전체 연습을 통해 공연 프로그램을 익히고 드디어 오는 7월 5일 창단 기념음악회를 갖는다. 주 1회 모이는 전체 연습에는 바쁜 직장생활에도 불구하고 결석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예술에 대한 열정이 넘쳐났다.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서는 상대적으로 거리감을 느껴왔던 클래식분야의 대중화를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 왔지만, 세종나눔앙상블은 ‘예술로부터 멀어져있던 일반인들을 예술 속으로 불러들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하겠다. 세종나눔앙상블의 뜻깊은 무대를 위해 전문 연주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비올리스트 리차드 용재 오닐이 이 연주단의 연습지휘와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휘자 보리스 페레누와 바이올리니스트 피호영은 이번 공연에 무료로 출연해 최고의 공연무대를 만드는데 그 뜻을 함께 한다. 공연은 전석 5,000원에 판매되며, 공연수입은 한국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미래의 꿈’을 향해 나가는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는 7월 4일, 세종M씨어터에서 <2009 Chamber Music>을 개최한다. 탄탄한 앙상블을 만들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시작해 온 실내악 연주회는 이번에 55회째를 맞는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연주자들은 음대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전공자로 한 해에 10여회의 정기·특별연주회에 출연하고, 음악캠프에 참가하는 등 그동안 실력을 열심히 갈고 닦아 온 준비된 ‘전문 연주자들’이다. <2009 Chamber Music>의 1부의 무대는 무진스키와 라벨의 목관 5중주로 시작되며,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도 연주된다. 2부에는 베토벤의 현악 3중주와 구노의 목관 9중주 ‘작은 심포니’가 연주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1만원~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