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 전에 작곡되었으나 현재에도, 그리고 먼 훗날까지도 연주될 불멸의 작품들과 이 작품에 영향을 준 작곡가의 사랑에 대해 조명해 보는 음악회 플루티스트 배재영의 이 오는 9월 9일(목)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됩니다.
지난 4월 28일에 있었던 첫 번째 공연에서는 베토벤과 쇼팽의 사랑과 음악을 조명하였으며, 9월 9일에 있을 두 번째 공연에서는 ‘바라보는 사랑’이라는 부제 아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작곡가 슈만과 그의 부인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클라라 슈만, 그리고 클라라를 사모했던 브람스의 음악을 들려줍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이 클라라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로 작곡했던 ‘세 개의 로망스 Op.94’와 클라라 슈만의 ‘세 개의 로망스 Op.22’를 연주하며, 클라라와의 결혼 선물로 작곡했던 ‘헌정’, 클라라를 사모했던 작곡가 브람스의 작품 중 바이올린 소나타 2번과 헝가리 무곡을 플룻으로 연주합니다.
플루티스트 배재영은 연세대 재학 중 스위스 제네바 음악원으로 유학하여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와 수학한 국내 대표적인 중견 플루티스트입니다.
‘플룻으로 노래하는 사계’, 작곡가들이 50대에 작곡한 곡들을 연주한 ‘Around Fifties’ 등의 기획 연주를 계속해 왔으며, 끊임없는 열정과 꾸준한 연주활동으로 삶과 음악이 만나는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KBS교향악단 부수석을 역임하였으며, 1992년 플룻 오케스트라인 ‘사랑의 플룻 콘서트’를 창단하여, 소외된 이웃과 음악과 사랑을 함께 나누는 자선음악회 ‘사랑의 플룻 콘서트’를 19년째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