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멜레는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하는 헨델의 오라토리오입니다. 오페라로 손색없는 스토리 전개와 극적인 요소로 현재에도 무대에 올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멜레를 통해 헨델의 두 가지의 드라마틱한 감성이 궁금해졌습니다.
첫 번째는 가사에 따라 움직이는 선율입니다.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는 직접적인 표현도구인 ‘가사’를 걷어냈습니다. 더 명확하게 들려지는 선율을 기악으로 시도했을 때 얼마만큼 감정의 표현이 가능할지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두 번째는 오케스트라의 사운드입니다. 무대 아래가 아닌 무대 위에서 선율과 동등한 위치에서 선율의 감성을 함께 합니다. 보여지는 가사를 통해 듣게 되어지는 기악적 세멜레의 사운드, 그 이야기에 초대합니다.
OVERTURA
시선1-테베의 왕 카드머스의 야심(딸 세멜레와 보이오티아의 왕자 아타마스의 정략결혼)
시선2-신(神)들의 왕 주피터를 사랑하는 세멜레
시선3-세멜레를 사랑하는 아타마스
시선4-아타마스를 연모하는 세멜레의 여동생, 이노
시선5-세멜레를 납치하는 주피터, 카드머스의 묘사
SINFONIA
사랑1-사랑을 만끽하는 세멜레
사랑2-질투하는 주피터의 아내, 주노
SINFONIA
사랑3-자기애(自己愛)에 빠진 세멜레, 영원한 생명을 탐하다
사랑4-신이 되길 간청하는 세멜레, 괴로워하는 주피터
사랑5-이별, 세멜레의 죽음
사랑6-희망, 아폴로의 탄생
SINFONIA